인생에서 마지막 UCPC를 후회없게 마무리했다.
최근 3개년 UCPC본선 문제를 확인해보니 한문제가 골드급이고 나머지는 플래급 이상이어서 한문제만 풀자라는 느낌으로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꽤 있어서 재미있게 풀었던 것 같다.
대회는 삼성 스페이스쉐어에서 진행됐고 티셔츠와 식사, 간식거리가 무한제공 되었다.
또한 많은 후원사의 기념품도 받아왔다.
Before Contest
자리배치가 왼쪽같을 줄 알았는데 오른쪽모양 배치여서 살짝 부담스러웠다.
11시 시작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5분이 미뤄졌고 뭔가 앞에서 통제를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4분까지 아무 통제가 없어 어수선하다가 5분에 시작됐다.
During Contest
00:00
문제가 12문제여서 각각 4문제씩 보기로 하고 내가 A~D를 읽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안읽혔다.
A는 이해를 못했고 B는 못 풀 문제처럼 보이고 C는 글자가 안읽혔다.
대회전에 레이지세그 연습을 좀 해서 익숙한 D를 좀 보기로 했는데 처음보는 유형에 풀이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다른분들 읽던 문제를 읽기로 했다. ㅋㅋ
01:09 H solve!
kth990303님이 J를 풀고 있었고 aru0504님이 L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나한테 H가 왔는데 대충 정렬하고 풀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WA
역시 본선이 이렇게 쉬울리 없지 하다가 잘 보니 뒤를 먼저 정렬하고 앞을 정렬해야 했는데 서순이 바뀌었다.
정렬순서 고치고 AC
01:34 L solve!
aru0504님이 L을 풀고 있었는데 WA가 떠서 맞왜틀하던 중 내가 H를 풀고 L로 붙었다.
아이디어를 듣고 구현을 살짝 바꾸고 AC
01:53 J solve!
H, L을 풀고 J에서 맞왜틀로 고통받는 kth990303님을 도우러 갔다.
난 처음에 레이지 세그인줄 알고 레이지쓰자고 했다가 팀원들이 말렸다. ㅋㅋ
아이디어를 들었는데 애드혹 느낌이 나는 문제였다.
이 문제도 kth990303님의 아이디어에서 살짝 바꾸고 AC를 받았다.
팀원들이 없었다면 나혼자 레이지로 접근하면서 삽질했을 문제
시작전에 풍선 하나가 터졌는데 그게 J번 풍선이었다.
우리가 가장 마지막에 풀었는지 풍선이 부족해서 못 받았다. ㅠㅠ
03:48 K solve!
이제 3솔하고 목표도 이뤘겠다 스코어보드 구경하다가 거의 모든팀이 3솔을 했고 한문제만 더 풀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난 I를 보고 kth990303님이 C를 보고 aru0504님이 K를 봤다.
I는 코드포스식 구성적문제같았는데 한 한시간동안 봐도 길이 안잡힌 것 같다.
K는 그래도 길이 잡힌것 같았고 kth990303님과 aru0504님이 협력해서 원트만에 풀어냈다.
남은 시간은 거의 접근이 안되는 문제들 뿐이라 스코어보드 구경이나 간식먹으면서 시간을 떼운 것 같다.
특별상 중 "가장 마지막 제출"상이 있을 것 같아서 끝나기 몇 초 전에 A를 제출했는데 그런 상은 없었다. ㅋㅋ
대신에 숏코딩상을 받았다.(역시 파이썬)
숏코딩 생각 안하면서 풀었는데 평소에 숏코딩 습관을 들인것 같아서 운 좋게 받은 것 같다.
H가 412바이트로 제일 짧았는데 이 문제같다.
상품은 삼성 AI스피커였다.
후기
다이아이상도 풀어나가는 고인물팀들을 보니 정말 대단해 보였다.(나도 그렇게 되고 싶지만 그러려면 엄청난 공부를 해야겠지..)
대회가 끝나고 후원사 홍보, 해설, 스코어보드 오픈식, 시상식도 있었다.
해설은 대부분 못알아들었는데 스코어보드 오픈식은 정말 재미있었다.(역시 메인컨텐츠)
시상식에서 백준 유명 네임드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후회없는 대회였고 재밌게 즐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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