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알고리즘

[알고리즘]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2023 본선

riroan 2023. 7. 8. 12:0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을 다녀왔다. 대회는 삼성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고 ICPC와 UCPC같은 알고리즘 대회처럼 티셔츠도 주고 먹을 것도 줬다. 대기업 대회라서 그런지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회중 하나라서 바로 연차쓰고 참가했다. ㅋㅋ

 

대회 전

12시에 입장시작인줄 알고 느긋하게 가다가 도착할때 돼서 문자를 보니 집결시간이 12시로 되어있었다. 그래서 삼성역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렀는데 길이 복잡해서 많이 헤멨었다. 분명 여러번 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올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 

 

그렇게 대회장을 잘 찾아가고 간단한 본인 인증 후에 티셔츠를 갈아입는다.

앞면엔 대회정보 뒷면엔 명언?같은게 적혀있고 소매 양쪽에 각각 현대모비스와 프로그래머스 로고가 적혀있다.

 

사진은 없지만 빵, 쿠키, 사이다, 물을 야무지게 챙겨서 먹었다. 

 

대회 중

아직 문제 후기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다. 체감 난이도는 진짜 어려웠다. 4문제가 출제됐는데 기본 플래티넘 이상인 것 같다.

완전히 해결한 문제는 하나도 없었고 열심히 긁다가 과자먹고 끝난 것 같다. ㅋㅋ

프리즈 전 순위

1번은 그나마 손을 좀 댔고 (실제로 10.2점을 받은 사람이 제일 많았다.) 2,3,4번은 최소점수라도 받자고 해서 정말 비효율적인 코드로 받았다.

3번을 해결한 과정이 좀 편법이었는데 부분점수를 얻기 위해선 테스트케이스가 적어도 4개는 맞아야한다. 그런데 모든 테케에서 0이 정답인 케이스가 2개, 1이 정답인 케이스가 2개였다. (솔루션에 return 0, return 1인 코드 제출) 그래서 이 경우 4가지만 통과해도 부분점수를 얻으므로 return random.randint(0, 1)을 통과할때까지 돌렸다. 약 10번의 시도 끝에 4개의 케이스를 통과했고 2.1점을 받았다.

 

프리즈가 대회 종료 1시간 전에 되었는데 이 때 20등이었다. A번만 제대로 풀어도 아이패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 못풀었다. 

 

스코어보드를 앞에 띄워주는데 학생부와 일반부의 차이가 굉장히 컸다. 학생부는 1시간만에 60점을 달성한 사람이 나와서 바로 프리즈가 되었는데 일반부는 2시간을 채워서 프리즈가 되었는데 그 때 1등이 30점대였다. ㄷㄷ

 

대회 후

대회가 끝나고 현대모비스의 간단한 홍보 후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최종 순위는 33등이었고 장려상으로 버즈 프로를 얻게 되었다. 생각보다 순위가 많이 떨어졌고 부분점수 열심히 안 긁었으면 40등 밖으로 벗어났을지도 모른다. 알고리즘을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상장과 상품인 버즈 프로와 기념품으로 우산, 선풍기, 책(?), 홍보책자를 받았다. 

 

2년 연속 본선 진출한 사람은 본선 진출이 제한되지만 나는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내년에 기회가 한 번 더 있다. 내년 대회 전까지 어려운 문제를 많이 해결해서 실력을 늘려야겠다. 골 하위 랜디까지는 되니까 골 상위~플 랜디를 도전하면서 어려운 문제 접근하는 감을 잡아야겠다. 이래서 ps를 못끊어요. 내년 목표는 무조건 아이패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