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늘만 지나면 2023이 지나간다. 어렸을땐 몰랐는데 나이를 먹으니 시간가는게 참 빠르다는게 느껴진다. 2023년을 되새겨보며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개발
3월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이제 약 9개월차 개발자가 되었다. 역시 회사 프로젝트는 개인 프로젝트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효율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그렇게 고민하다보면 내가 몰랐던 새로운 개념들을 배우게 되고 그것을 적용시키며 성장해나가게 된다.
그렇게 배운 것들
블로그에 기록해 둔 것은 이 정도인 것 같다. 그 외에도 Dynamo DB, Mongo DB, CQRS패턴 등도 알게되었다.
연초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같고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전에서 벽에 부딪혀보니 겸손해지게 되었다. 정말 지금까진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 같다. (대신 자존감은 높아서 좋았다.)
알고리즘
이제 졸업을 했기 때문에 학생시절에만 나갈 수 있었던 대회를 더 이상 나갈 수 없게 되었다. 작년에 함께한 팀원들도 "왜 졸업했어!!"하면서 아쉬워했다. ㅋㅋ 유일하게 직장인에게 허락된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출전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는 온사이트 이벤트도 참여를 했다. 솔브드에서 열린 구데기컵 카페와 보드게임컵 카페를 다녀왔다. 백준에서 아이디로만 봤던 사람들을 실제로 보고 활동도 하며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열릴때마다 시간과 자격이 허락한다면 많이 참여하고싶다. (내년에는 온사이트 아레나가 예정되어있다!)
올해도 역시 KUPC가 열리게 되었고 문제 출제를 하게 되었다. 백준에서 열리게 되어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공개할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준비했고 동아리 운영진들이 많이 노력하여 스케일이 꽤 크게 진행됐다. 역시 동아리의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개인적인 성취로 코드포스 퍼플과 아레나 35등을 차지했다. 주변 등수 사람들보다 판수가 많아 평균 퍼포먼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실력에 비해 높은 등수를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최대한 모든 대회(아레나가 아니더라도)를 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목표가 티어와 같은 색깔인 SS이상이었는데 다행히 달성했다. 내년에는 SS+ ~ SSS을 노려봐야겠다.
해결한 문제수가 1년내에 2464 -> 3635가 되었다. 하루에 스트릭 유지를 위해 적어도 한 문제를 풀기때문에 365문제는 기본이고 대회나 개인적인 공부, 추천받은 문제들을 해결하다보니 1000문제 이상 해결한 것 같다. 단기적인 목표는 문제 출제 자격인 4000문제 해결이다. 얼마 안걸릴것 같다!
일상
되돌아보면 일상 관련된 내용은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올려보려고 한다.
우선 나 자신을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관리는 고사하고 옷을 주마다 5벌을 돌아가면서 입곤했다. ㅋㅋ 취업하면 자기관리를 하는것이 목표중 하나였는데 어느정도 이루게 되었다.
올리브영 출입횟수가 늘었다. 역시 나같이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진입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이 최고인 것 같다. 유튜브 보며 피부관리부터 공부하고 올리브영에서 아이템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예비군 가서도 싸게 PX에서 로션이랑 크림같은 화장품을 야무지게 수집했다.
그리고 향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회사사람의 향이 너무 좋아서 정보를 얻으면서 시작했다. 향수도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가지를 시향해보며 내 취향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제 향수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정도까진 된 것 같다.
모하비고스트는 약간 가벼우면서 은은한 꽃향이 느껴져서 좋았고, 애니데이나우는 우디향에서부터 어두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각각 여름, 겨울에 어울리는 것 같다.
10월에는 눈썹문신도 받았다. 지인에게 비교적 싼 가격에 체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자기관리라고 들어서 내 눈썹도 정리하며 채울겸 받게 되었다. 실제로 인상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고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그리고 헬스를 1월부터 8월까지 약 8개월정도 다녔다. 이제 건강을 챙길 필요성을 느껴서 시작하게 되었다. 운동 끝나고 받는 보람찬 기분과 점점 중량이 늘어나는 나를 보면서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8월에 이사하면서 새로운 헬스장을 등록하지 못해 아직 안하고 있는 중이다. (의지도 떨어진듯) 지금은 집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하는 중이다.
2024년은 무엇을 할까?
돌아보니 2023년에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충분히 만족할 정도로 보낸 것 같다. 2024년 계획을 간단하게나마 세워보려고 한다.
우선 당연하지만 개발공부를 계속 진행한다. 다만 내가 아직 어떤 것을 모르는지를 몰라서 아직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울 수 없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필요한 것들을 공부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들은 terraform, kafka, EDD정도이다.
알고리즘같은 경우는... 그냥 대회 있으면 나가고 문제나 열심히 풀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 개발:알고리즘 = 3:7정도라면 6:4정도까지 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전에 언급한 riroan컵을 한 번 준비해 볼 것 같다.
2024년도 파이팅!
'기타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타] 보드게임컵 파티를 다녀왔다. (0) | 2023.05.14 |
---|---|
[기타] PCCP 후기 (0) | 2022.11.30 |
[기타] 탑프로그래머스 획득 (0) | 2022.10.14 |
[기타] OPIc (2) | 2022.09.12 |
[기타] 내가 지금까지 접한 책 (0) | 2022.07.30 |